청두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검색 결과를 많이 보는 것보다 내 일정에 맞는 판단 기준을 먼저 세우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이었다. 이 글은 실제 준비 메모와 여행 직전 계획 조정 내용을 바탕으로, 처음 청두에 가는 사람도 바로 적용할 수 있게 정리한 체크리스트이자 일정 총정리다.

이 글이 특히 도움이 되는 경우
- 중국 여행이 오랜만이거나 사실상 처음인 경우: 전반적인 중국 여행 준비 절차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 항공권, 숙소, 결제, 유심, 짐까지 한 번에 정리하고 싶은 경우
- 일정표는 있지만 현실적인 변수 대응까지 함께 보고 싶은 경우
먼저 정해야 했던 기준
- 이번 여행이 휴식 위주인지, 관광 밀도 위주인지: 나는 휴식보다는 관광 중심으로 여행을 하는 편이고 짧은 거리는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 대중교통 중심인지 콜택시 중심인지
- 쇼핑 비중이 높은지, 캐리어를 가볍게 가져갈지
- 나는 쇼핑을 많이 안 할 거라 생각하고 20인치 기내용 캐리어와 작은 슬링백만 가져 갔는데, 오는 길에 공항에서 수정방 몇 세트 사니까 들고 다니기가 버거울 지경이었다.
- 쇼핑을 안 할 거라 생각해도, 하게 되는 상황을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압축가방(완전히 꾸겨서 조그맣게 만들 수 있는 가방)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 평소에는 캐리어조차 안 들고 백팩 하나만 들고 가는 편인데, 그나마 캐리어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 판다 기지처럼 반드시 이른 시간에 가야 하는 일정이 있는지
나처럼 시내 이동이 많고 짐을 가볍게 가져가고 싶다면, 일정 밀도보다 동선 최적화가 더 중요해진다.
한눈에 보는 여행 계획 총정리
- 1일차: 밤 비행으로 도착 후 숙소 체크인
- 2일차: 이른 출발로 판다 기지를 먼저 보고, 오후에는 숙소 복귀와 저녁 도심 일정
- 3일차: 공원, 역사 유적지 중심의 도심 관광
- 4일차: 체크아웃 후 마지막 시내 일정, 쇼핑, 공항 이동
- 핵심 원칙: 더위와 체력, 조식과 출발 시간 충돌, 귀국 전 짐 정리를 항상 같이 계산하기
- 나는 25년 7월에 다녀 왔는데, 진짜 습하고 덥다. 한국 무더위보다 엄청 덥지는 않지만, 딱 한국 정도라고 생각하면 적당할 것이다.
한눈에 보는 준비 순서
- 휴가 기간과 전체 일정 확정
- 핵심 관광지와 이동 동선 정리
- 항공권, 숙소, 입국자 등록, 주요 예약 완료
- 통신·결제·앱 세팅
- 통신: USIM/ESIM
- 결제: Alipay (+Wechat Pay)
- 앱: 바이두 지도(or 고덕지도), 구글 렌즈 / 갤럭시 번역, Wechat, 영사관 앱(영사안전콜센터)
- 선택: 인천공항 smartpass 등
- 보안 서류와 비상연락처 정리
- 여권, 여권 사본, 항공권, 숙소 예약증, 입국자 등록증, 여행자보험증권 등
- 선택) 짐 무게와 수납 위치 기록
- 오픈런 일정과 조식 가능 여부 같은 시간 충돌 체크

1. 일정과 예약
여행 준비 초반에는 몇박 며칠을 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디를 갈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그 다음에 가야 할 곳에 맞춰 일정을 짜면 된다.
청두는 대부분의 관광지가 시내에 모여 있지만, 푸바오가 사는 판다기지와 화화가 사는 판다기지, 삼성퇴 유적 등은 시 외곽에 있어서 하루 일정을 꼬박 그 관광으로만 사용해야 할 수 있다.
- 휴가 일정을 먼저 확정하고 왕복 항공편 시간을 본다.
- 나는 휴가 일정보다 항공권 가격에 맞추는 편이긴 하다. 항공권이 저렴하게 나오면 휴가 기간을 항공권에 맞춘다.
- 대신 3박4일, 4박5일 등 정도는 정해야 한다. 오래 갈 관광지도 아닌데 말도 안되게 긴 여행 기간을 가져봐야 의미도 없고, 반대로 볼 게 많은 관광지나 엄청 멀리 떨어져서 비행기로 오래 가야 하는 관광지를 1박2일만 가는 것도 말이 안 되니.
- 가고 싶은 장소를 많이 적는 것보다, 꼭 갈 곳과 빼도 되는 곳을 나눈다.
- 사전에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고려하고, 없다면 여행사 사이트의 패키지관광에 어떤 여행지들이 포함되는지 확인한 뒤 괜찮아 보인다 싶은 데를 하나씩 추가하면 된다.
- Trip.com이나 Expedia, klook 등의 해외 사이트도 참조하면 좋지만 정보 과잉이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ChatGPT, Google Gemini, Claude 등에서 내 성향과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등을 얘기한 뒤 적절한 여행지와 코스를 물어보면 찰떡같이 답해주니 AI를 사용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그 다음에 Trip.com 등에서 그 여행지를 조금 더 알아보는 게 좋다.
- 참고로 나는 대부분의 일정을 포함해 여행 내내 AI를 활용해서 이게 뭔지 물어보고, 대체 동선이나 여러 가지 여행에서 궁금한 것들을 모두 물어보고 AI를 참고해서 여행을 다니는 편이다.
- 숙소 위치
- 청두에서 ‘대부분’ 가장 선호하는 숙소 위치는 춘시루 인근이다. 그런데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숙박비도 비싼 편이라 나는 조금 떨어진 텐푸 광장 근처로 숙소를 잡았다.
- 텐푸 광장 근처에서는 공항버스 정류장이 없고, 춘시루에서 텐푸 광장까지 가야 되는데 도보로 30분 정도 걸려서 그냥 걸어가면 되겠거니 싶었지만…
- 공항에서 도착한 날 여름 밤에 무서운 거리(라고 하지만 대로변)를 30분이나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걸어서 겨우 숙소로 도착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밤에 30분 걷는 것과 외국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여행자가 30분 걷는 건 조금 다르더라.
- 그래도 중국은 워낙 공안들이 많아서 치안 관련해 웬만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 분위기가 음산했던 것 뿐이지…
- 꼭 나같은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여러 사람들이 묵는 곳으로 가는 게 안전빵이니 춘시루를 추천하긴 한다…
- 숙소 위치는 동선, 서비스 품질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적절한 곳으로 정하겠지만 예산을 너무 아끼면 크게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 중국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얘긴데, ‘주숙등기’라는 게 필요하다. 외국인이 중국에서 머물 때 어디에서 숙박하는지를 미리 등록해두는 그런 개념인데, 웬만한 해외 관광객을 받는 호텔이라면 큰 문제 없겠지만 너무 작거나 허름한 경우 문제가 가끔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숙소측에 주숙등기 가능한지 물어보고 숙박을 예약하자. 이게 문제가 되는 건 에어비엔비(AirBNB)같은 개인 숙박업자를 이용하는 경우인데, 에어비엔비가 중국에서 철수했으니 이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다.
- 사전 예약이 필요한 관광지는 미리 예매해 두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
- 판다 기지처럼 인기 높은 장소는 이른 시간 전략까지 같이 세워야 한다.
- 출국 전에 웹에서 입국자 등록을 해야 한다. 무조건 할 필요는 없는데, 그러면 입국심사 시간이 훨씬 길어지고 고달파진다.
2. 판다 기지 일정은 일찍 입장해야만 한다
이번 청두 일정에서 가장 민감했던 포인트는 2일차 판다 기지였다. 판다를 보려면 오픈런이 무조건 정답이다. 내가 갔던 여름에는 도착이 늦으면 판다가 잠을 자거나 방으로 들어가서 제대로 판다를 보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 기상 시간을 오전 6시 전후로 잡으면 호텔 조식을 여유 있게 먹기 어렵다. 호텔에서 6시 반 전후 출발한다고 하면 야식을 먹고 자거나, 조식을 거르는 것이 좋다.
- 정 조식을 먹어야 겠다면 전날 밤 빵이나 간단한 간식을 미리 사두는 것도 방법.
- 일정표를 짤 때는 보고 싶은 대상, 개장 시간, 조식 시작 시간을 같이 놓고 봐야 한다.
3. 통신과 결제는 출발 전에 준비를 완료하자
현지 도착 후 가장 먼저 필요한 건 길 찾기와 결제다. 이 둘이 막히면 공항에서부터 피로도가 확 올라간다. 그래서 유심, 모바일 결제, 번역 도구는 출발 전에 정리해 두는 쪽이 훨씬 낫다.
- 현지 유심 또는 eSIM은 도착 직후 바로 연결 가능한 상태로 준비
- 가능하면 eSIM을 추천한다. 실물 유심과 eSIM을 둘 다 써 봤는데, eSIM을 쓰고 있을 때 한국 번호로 오는 문자나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게 정말 메리트다. 유심은 로밍할 게 아니라면 현지 유심을 꽂아놓는 동안에는 한국 번호로 오는 문자/전화를 받을 수 없다.
- 한국 번호의 문자/전화를 살려놓는 게 중요한 이유는 현지에서 현지앱 인증을 할 때 한국 번호로 오는 인증번호를 확인해야 할 때가 가끔 있기 때문이다. 인증번호 유효시간이 끽해야 3분~5분인데, 이거 때문에 핸드폰 전원 끄고 유심을 뺐다가 다시 바꿔서 꽂고 전원 다시 켜면 그새 3분 지나있다.
- 문제는 eSIM을 지원하는 기기가 많지 않다는 건데, 사전에 핸드폰이 eSIM을 지원하는지 확인한 뒤 eSIM을 구매하자. 만약에 불안하면 eSIM, USIM 모두 구매해서 가지고 가는 것도 방법. 얼마 안 비싸다.
- 여행일자가 닥쳐서 유심을 사려면 배송을 기다려야 하는데, eSIM은 급하게 구매하더라도/또는 아예 안 산 상태에서 해외 출국한 뒤에 사더라도 즉석에서 받아서 개통할 수 있는 것도 장점.
- 나도 처음에는 eSIM이 작동 안 하면 큰일인데 싶어서 그래도 안정적이겠거니 하고 유심을 썼다가, 유심이 모종의 사유로 기간이 만료돼서 급하게 eSIM을 해외에서 구매해서 다시 붙여 썼다. 모종의 사유는 개통 시간 기준으로 날짜 계산이 시작되는 줄 잘못 이해하고 여행 일자보다 1일 적은 유심을 샀던 건데, 개통 시간과 무관하게 01시였나.. 기준으로 +1일 계산되더라. 유심 제공업체마다 다를 수 있으니 혹시 유심을 구매할 때 일자 계산이 어떻게 되는지 참조하고, 그런거 신경쓰지 않으려면 +1일정도 넉넉하게 유심을 발급받는 것도 방법. 1일 더하는 건 끽해야 10000원도 안 된다. 나는 10000원 아끼자고 로밍을 급하게 등록하느라 1일 10000원 이상 내고 생고생을 했다.
- 중국에서 현지 유심을 발급받으면 구글 서비스를 포함해 해외 사이트 접근이 상당히 힘들어진다. 여기서 해외는 네이버 등 한국 사이트 포함이다. 되도록이면 유심/이심은 한국에서 받자. VPN 신경쓸 필요 없이 한국에서 판매하는 유심/이심은 기본 VPN이 들어 있다.
- 번역용으로 Google Lens, Galaxy 번역 기능 병행: 파파고 번역은 조금만 긴 중국어를 번역하려고 해도 오류가 난다. Papago는 비추천.
- 사람과 소통할 때는 Galaxy 번역이 생각보다 엄청 괜찮다. 파파고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구려서 실망. 구글 번역도 길어지면 번역이 찐빠난다.
- 간판을 볼 때는 Google Lens 번역을 쓰면 잘 번역해 준다.
- 현지에서 많이 쓰는 지도와 결제 앱은 미리 로그인 및 카드 등록: Baidu 지도와 Alipay를 사전에 세팅해서 가지고 가면 충분하다.
- 지도는 대개 인터넷에서는 고덕지도(高德地图 가오더 라고 하는듯)와 바이두(Baidu) 지도를 추천하는데, 네이버 지도처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Baidu 지도가 나는 쓰기 더 편했다. Galaxy 핸드폰에서는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 번역을 제공하는데, 구글 번역과 바이두 지도를 병행하면 정말 파워풀하다. 고덕지도는 상대적으로 외국인 친화적으로 영어를 일부 지원하지만, 기능이 바이두 지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그리고 바이두 지도를 이용해서 길찾기(내비)를 한 뒤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탑승했을 때 언제 내려야 할지 알림을 주는 기능이 정말 편리해서, 나는 바이두 지도를 추천한다.
- 결제 관련해서는 아래 자세하게 서술.
- 관광지 이름과 숙소 이름은 영문, 현지 표기 둘 다 저장
- 호출 차량 앱을 쓸 생각이면 공항 도착 전에 계정 인증 여부까지 확인: Alipay 내에 Didi 택시 미니앱이 있다. Alipay 세팅만 완료되면 Didi는 따로 설치할 필요 없다.
4. 현금은 바꿀 필요가 없지만, Alipay가 등록된 핸드폰은 무조건 살아있어야 한다
청두 도심 일정 기준으로는 현금을 전혀 준비할 필요가 없었다. 흔히들 웹에서 보이는 길거리 간식, 아주 작은 상점, 비상 상황 등조차 QR코드와 Alipay로 가능하다. 대신, Alipay가 불가능한 경우(핸드폰 방전 또는 분실, 핸드폰 인터넷 사용불가) 정말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니 핸드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절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 주력 결제는 모바일 결제로 생각하는 편이 편하다: 실물 카드도 안 받는다.
- 무조건 Alipay 또는 Wechat Pay만 사용 가능한데, Wechat Pay는 그렇게 외국인 친화적이지 않다. 나는 두 개 모두 준비해 가긴 했지만, Alipay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 결제 앱은 Alipay와 Wechat Pay 2개를 많이 추천하지만, 나는 Alipay를 더 선호한다. Wechat Pay는 Wechat(기능이 적은 카카오톡같음)에 부가적으로 달려있는 페이 서비스인데, 나하고는 조금 안 맞았다.
- 대신 Wechat 앱은 필요하다. 식당 중에 많은 곳이 Wechat 앱으로 연결되는 온라인 메뉴판을 가지고 있어서, 메뉴판을 보기 위해서라도 Wechat 등록은 필요하다. Wechat Pay를 등록하지 않은 상태이더라도, 종업원에게 Wechat 온라인 메뉴판으로 메뉴를 선택한 뒤 Alipay로 결제하고 싶다고 떠듬떠듬 번역기를 써 가면서 말하면 Alipay 결제도 받아준다.
- 디폴트 결제 수단이 Wechat Pay인 곳에서도 외국인이 Alipay로 결제하고 싶다고 하면 대부분 별도의 QR코드를 제공하니, Wechat Pay만 가능한 곳에 가더라도 Alipay 결제 가능한지 물어보자.
- 현금은 1위안도 환전하지 말자. 중국에서는 현금 전혀 안 쓴다. 일절 안 쓴다. 팁도 줄 필요 없고, 쓸 곳도 없다. 받아주지도 않는다. 짐이다.
- 체크카드는 한국 은행 점검시간에는 못 쓴다. 혹시 모르니 체크카드 외에도 신용카드를 추가 등록해 두자.
- 나는 혹시나 해서 분실이나 통신 오류 등을 대비해 여분 핸드폰을 추가로 들고 갔는데, 나처럼 불안불안한 경우 여분 핸드폰을 들고 가는 것도 방법. 일행이 있다면 이 정도로 호들갑 떨면서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5. 지하철과 환승은 미리 연습해 두면 스트레스가 줄었다
청두 도심 이동은 지하철만 익숙해져도 훨씬 편해진다. 환승 자체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낯선 표기와 방향 표시 때문에 처음에는 긴장될 수 있다.
- 지하철 타는 표를 끊지 않아도 된다. Alipay를 잘 등록했다면 QR코드를 개찰구에 대고 탑승할 수 있다. 사용법은 다른 사이트들에 많으니 한번 찾아서 보고 가자.
- 환승 표지판의 색깔과 숫자를 먼저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 플랫폼에서는 목적지보다 종점 방향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실수가 적다.
- 지하철은 그래도 영어가 있으니 크게 실수하지는 않겠지만, 계속 지도 앱을 보면서 가는 것을 추천.
- 중국 지하철역은 우리나라처럼 1번출구, 2번출구 이렇게 돼 있지 않고 큰1번출구 – 작은 n번 출구 이런 식으로 출구 번호가 바로 출구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나는 그럴 때마다 수두룩하게 깔려있는 공안 따거님들께 지도 들이대면서 물어봤다. 지하철에는 그 많은 공안이 더 많이 깔려 있다.
- 숙소에서 자주 갈 구간은 스크린샷으로 저장해 두면 좋다.
- 나는 바이두 지도에다가 즐겨찾기해 뒀는데, 바이두 지도는 즐겨찾기별로 메모 기능이 있어서 한국어로 뭔지 간단하게 메모해 두는 것도 좋다.
- 택시비도 매우 저렴한 편이니, 지하철을 굳이 탈 이유가 없다면 안 타는 것도 방법. 출퇴근 지하철은 땀냄새 등으로 견디기 쉽지 않다. 나는 경험삼아 지하철, 버스 몇 번 타고 난 뒤에는 택시만 탔다.
6. 보안과 서류
- 카드 분실신고 연락처, 숙소 연락처, 영사관 연락처를 별도 메모해 두자.
- 영사관 앱이 있다. 미리 다운로드 받아 둘 것.
- 여권 사본, 항공권, 숙소 예약 확인서, 여행자 보험 증권은 인쇄본과 디지털본 모두 준비
- 평소에는 여권 사본만 들고 이동하고, 여권이나 나머지 서류는 숙소에 두는 게 좋다.
- 메인 카드 외에 예비 결제 수단을 따로 챙기기
- 숙소 주소는 영문과 현지 표기 둘 다 저장
7. 짐은 가볍게, 대신 기록은 촘촘하게
나는 짐을 싸면서 항목별 무게와 위치를 따로 적는 편이다. 이게 귀찮아 보여도 공항, 숙소, 귀국 직전 쇼핑 정리에서 꽤 큰 차이를 만든다.
- 기내 반입 기준 초과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 현지에서 물건을 찾을 때 캐리어를 다 뒤집지 않아도 된다.
- 쇼핑 후 남은 공간과 무게 계산이 쉽다.
- 귀국 때 위탁수하물 전환 여부도 더 빨리 판단할 수 있다.
- 여름 일정이라면 여분 옷과 작은 선풍기류의 우선순위가 올라간다.
8. 마지막 날 쇼핑과 마사지도 미리 기준을 잡는 편이 좋다
마지막 날에는 박물관, 쇼핑, 마사지, 공항 이동이 한 번에 겹칠 수 있다. 이때는 무엇을 더 보고 싶은지보다, 공항으로 얼마나 여유 있게 이동할지 먼저 정하는 편이 낫다.
- 면세점 이용 시간이 필요하면 시내 일정을 과하게 넣지 않는 편이 좋다.
- 나는 되도록이면 최소 출발 4시간 전에는 공항으로 이동하는 편이다. 무슨 문제가 생길지 몰라서.
- 과자나 회사 선물은 마지막 날 시내 대형 마트나 쇼핑 구역에서 사는 편이 보관이 편하다.
- 첫 날부터 바리바리 사면 짐에 허덕인다. 대신 선물을 사야 하면 마지막날 특정 시간을 쇼핑을 위해 따로 빼 두는 것이 좋다.
- 마사지도 술 마신 뒤보다 식사 전이나 낮 시간대로 잡는 편이 안전하고 피로도 관리에 좋다.
- 사우나 1박 같은 특이한 플랜은 짐 이동 번거로움까지 같이 계산해야 한다.
- 중국에 엄청 큰 사우나가 있다고 해서 갈까 했는데, 결국 못 갔다.
- 숙소 1박보다는 저렴한데, 짐을 두는 게 여의치 않을 것 같아 포기.
출발 전에 마지막으로 체크할 것
- 첫날 밤 숙소까지의 이동 경로가 정리돼 있는가
- 도착 직후 쓸 인터넷 수단이 준비됐는가
- 해외 결제 어플이 준비되어 있는가
- 공항, 숙소, 관광지 명칭을 현지 표기로도 저장했는가
- 2일차처럼 중요한 일정의 기상 시간과 조식 가능 여부를 확인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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